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버트런드 러셀 (문단 편집) == 주요 저서 == 러셀은 《수학의 원리》, 《수학 원리》, 《라이프니츠의 철학》 등 전문적 학술 서적도 많이 냈지만, 유명한 《서양철학사》를 위시하여 대중 교양 서적이나 수필집도 많이 냈다. 생전에 출간한 책만 60권이 넘는다(...)[* 그런데 사실 러셀의 대중서의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기본적으로 합리적 사고를 강조하면서 존 로크, 데이비드 흄, 존 스튜어트 밀 등 영국 경험론적 전통에 서서 온건한 회의주의, 관용, 인류애, 자유주의 등을 일관되게 옹호하고, 그에 기초한 특유의 아동교육론을 설파하며, 역시 그에 기초하여 당대 사회의 어떠한 현상을 비평한다. 또한 기회만 되면 플라톤 이래의 귀족주의, 전체주의 사조, 루소, 피히테, 니체 식의 격정, 주관성, 비합리주의, 헤겔의 과대 포장 상태, 무논리성, 구데기 같은 문장, 덜떨어진 과학 지식, 망상, 반동 꼴통스러움 등을 신명나게 비판하고 조롱한다. 이렇게 책마다 내용이 겹치는 건 시대가 시대인지라(19세기 후반 ~ 20세기 초중반) 사회에 그같은 경종을 끊임없이 울려야 할 필요가 있었고, 어떤 책들은 여러 신문에 비슷비슷한 논조로 투고했던 글들(주로 미국에 체류하던 시절에 쓴 것)을 나중에 출판사 제안으로 긁어 모아다가 엮었기 때문이다.] * 수학의 원리 (The Principles of Mathematics, 1903) * 수학 원리 (Principia Mathematica, 1910~13) :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화이트헤드]]와 공저. * 철학이란 무엇인가 (The Problems of Philosophy, 1912) 철학적 주제들에 관해 쓴 에세이이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논리실증주의자로서의 모습이 드러나있으며 철학 입문서로 평이 좋다. 러셀의 칠면조로도 알려진 닭(chicken)의 이야기[* [[https://brunch.co.kr/@brunchflgu/824|러셀의 칠면조 : 경험론의 위험성]] [[http://mnews.joins.com/article/150044|[과학으로 세상보기] '러셀의 칠면조']]]가 나온다. [[예측]]에 관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s-3.1]] 문서 참조.[[https://www.otexts.org/fpp/5/7|#]] 인터넷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http://www.personal.kent.edu/~rmuhamma/Philosophy/RBwritings/ProbPhiloBook/probPhiloBook.html|#]] * 왜 사람들은 싸우는가? (Why Men Fight, 1916) 원제목은 '행복한 사회 재건의 원칙'이나 미국의 출판사가 멋대로 제목을 바꾸었다고 자서전에서 언급했다. 러셀 본인이 생각하기에,벤담의 자유주의 정치철학을 대체할 새로운 정치철학을 제시한 본인의 역작으로 평가했다. * 자유로 가는 길 (Proposed Roads to Freedom, 1918) * 상대성 이론의 참뜻 (The ABC of Relativity, 1925) 상대성 이론의 '기초' 쯤으로 번역해야 적절할 책 제목을 요상스럽게 번역했다. 수식은 거의 없고 비유적인 설명만 있는 책. 상대성 이론은 이 책이 쓰여질 당시에는 최신 물리학 이론이었고 철학계에서도 핫이슈였다. 아마 상대성 이론을 잘못 이해하고 헛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비판하기 위해 쓴 책으로 추측된다. 현재 한국에서는 절판. *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Why I Am Not a Christian, 1927) 이 책은 가수 [[신해철]]이 고등학생 때 읽었던 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철학과에 진학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 그는 이 책에 대해 "언어가 시인의 손에 들어가면 꽃이 되지만, 철학자의 손에 들어가면 잘 훈련되고 조직된 군대가 되더라"고 말했다.[* 출처 : KBS TV문화지대 낭독의 발견 신해철 편 중 일부 [[https://www.youtube.com/watch?v=hZtwfApj7t0|영상]]] 이 책은 러셀이 출판 목적의 단행집으로 구성해서 쓴 것이 아니라, 러셀의 강연이나 기존의 글들 중에 종교에 관련된 것을 모아놓은 것이다. 책 말미에는 코플스턴과의 대담 녹취록도 수록되어있다. * 결혼과 도덕 (Marriage and Morals, 1929) * 행복의 정복 (Conquest of Happiness, 1930) 저자 서문에서 밝힌대로 행복에 대한 자기계발서다. 당시의 사회에 대한 비평을 예로 담고 있다. 러셀이 쓴 책들 중 가장 잘 팔리고 잘 읽히는 책일 듯하다. 그러나 --몹쓸-- 제자 [[비트겐슈타인]]은 이걸 보고 구역질난다고 씹어댔다(...). * 과학의 미래 (The Scientific Outlook, 1931) * 자유와 조직 (Freedom and Organization, 1934) * 게으름에 대한 찬양 (In Praise of Idleness, 1935) 러셀의 사회 비평 에세이이다. 행복의 정복이 히트를 치자 집필한 책으로 추정된다. * 권력 (Power: A New Social Analysis, 1938) * 서양철학사 (A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 1945) 전체 제목은 'A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 and Its Connection with Political and Social Circumstances from the Earliest Times to the Present Day'로 '서양철학사 그리고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정치적, 사회적 환경과 서양철학사의 연결관계'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 흔히들 러셀이 쓴 서양철학사의 특징으로 꼽는 것이 1. 철학과 시대상(정치, 사회, 문화 등)과의 연결관계가 유기적이고 2. 자신의 철학에 치우쳐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지 못한다[* 러셀 서양철학사의 거의 모든 비판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러셀이 고대, 중세 철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칸트 이후 대륙철학(특히 헤겔)을 대하는 태도가 노골적으로 대충이라 지나친 단순화, 생략과 편파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러셀의 것보다 더 표준적으로 인정받는 9권짜리 서양철학사 책을 쓴 프레데릭 코플스턴 등이 이런 점을 지적한다.]는 두 가지가 있는데 대체로 첫번째는 러셀이 쓴 서양철학사의 장점으로, 두번째는 단점으로 여겨지며 이는 러셀 본인도 인정한 대목이다. 그런데 역으로 첫번째의 '장점'은 지나치게 당대의 역사를 언급하여 정작 철학 그 자체에 대한 분석은 세세하게 못했다는 '단점'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으며 두 번째의 '단점'은 러셀의 생각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나 [[분석철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다. 결국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2020년 12월 기준 을유문화사에서 번역이 개정 3판까지 출간되었지만 번역 평이 매우 안 좋다. * 인기 없는 에세이(Unpopular Essays, 1950) * 나는 이렇게 철학을 하였다 (My Philosophical Development, 1959) 자신의 일대기를 정리하는 것이 자서전이라면 이 책은 학문적 일대기를 정리해놓은 것에 가깝다. 단, 학문과 관련되지 않은 점도 어느정도 섞여있다. 태도는 무척 담담하고 객관적인데 자신의 철학이 실패했음을 고백하는 대목에서까지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고있다. 주변인들(대표적으로 비트겐슈타인, 램지 등)에 관해서도 꽤 세세히 설명되어 있어 러셀이 본인의 주변 인물들을 어떻게 바라봤는지도 알 수 있다. * 서양의 지혜 (Wisdom of the West, 1959)[* 전체 제목은 'Wisdom of the West : A Historical Survey of Western Philosophy in its Social and Political Setting'이다.] 위 《서양철학사》와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차이점이라면 시간이 지난 만큼 몇몇 철학자에 대한 러셀의 관점에 변화가 있다는 점, 다루는 근현대 철학자들이 증가하였다는 점[* 잠바티스타 비코, 토머스 맬서스, 데이비드 리카르도, 찰스 다윈, 베네데토 크로체, 이반 페트로비치 파블로프, 지크문트 프로이트, 칼 야스퍼스, 마르틴 하이데거, 장 폴 사르트르 등 다수.], 그리스 철학을 다루는 '''비중'''[* '''분량'''이 아니다. 서양의 지혜는 전체 분량으로 치면 서양철학사의 1/3~1/2 가량이다.]이 증가하였다는 점[* 《서양철학사》에서 얼렁뚱땅 넘어갔던 [[엘레아의 제논]]에 대해서도 보다 상세히 다룬다.], 삽화나 수식 등을 적극 활용해서 각 철학자의 철학을 간명하고 생동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 드립을 좀 절제했다는 점 등이 있다. 유물/유적의 사진, 지도, 인물초상도 많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에 붙인 해설도 풍부하다. 러셀은 이렇게 《서양철학사》 이후 또다시 서양철학사 책을 내놓은 것은 1. "철학사를 간명하게 집약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조리있게 설명하는 책이 거의 없"고, 2. "오늘날 사람들이 점점더 맹렬하게 전문적 지식으로 치닫는 경향에 휘말려 지적 유산을 남겨준 선조들에게 진 빚을 잊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1에 따라 이 책이 서양철학사에 대한 보다 입문서적인 책임을, 2에 따라 "모든 서양 철학은 몇 가지 중대한 점에서 그리스 철학"임을 밝히고 있다. 서양철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다면 《서양철학사》보다는 이쪽을 먼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먼저 나온 《서양철학사》는 전체적으로 축약적인 논조[* 《서양의 지혜》에 비하면 개별 철학자에 대해서 넓고 깊게 다루긴 하는데 그걸 좀 급박하게 한다. 예문 하나 정도 넣어줘도 될 자리에서 그냥 다음 주제로 냉큼 넘어가 버리는 경향이 있다.]라서, 어느 정도 논리적 사고 능력이 형성되어 있고 이미 서양사/서양 문화/영어[* 번역판 읽는데 왜 영어도 알아야 하냐면 be동사 관련 지식이 없으면 소크라테스 플라톤 건드리기 전에 [[파르메니데스]]가 그딴 소리를 왜 지껄였는지 그 배경부터가 이해불능이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그리스어 지식이 있으면 영어 그까짓 거 알 필요 없는데 그런 사람 몇이나 되겠나]/과학/수학에 관해 어디서 개무시 당하지는 않을 정도로 교양지식이 깔려 있는 가운데 그것들을 더욱 견고히 해보려는 독자에게 적합하다.[* 애초에 45년 당대 영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햄릿》 정도는 아는 교양 수준을 암묵적 전제로 한다.] 특히, 분석철학의 시조답게 수학적/과학적 지식을 들먹이는 일이 많아서 천생 문돌이가 보기엔 고통스러울 수 있다.[* 이건 《서양의 지혜》도 마찬가지긴 한데 적어도 《서양의 지혜》는 부연 설명은 친절히 하려고 노력했다.] 다만 우리말 번역본 《서양의 지혜》의 경우 서광사, 동서문화사의 두 판이 있는데 둘 다 번역의 질이 썩 좋지 않고[* 둘 다 난역, 오역이 있다. 특히 동서 판은 러셀의 문장을 지 멋대로 간략화해 번역한 탓에 글맛이 훼손되고 문맥이 모호해졌으며, 중요 단어까지 '간략화'한 탓에 대놓고 나사 빠진 오역이 많다. 애초에 동서 판은 역자가 원전 문장을 이해하지도 못한 채 번역한 티가 나서, 간략화 핑계 댈 것도 없이 그냥 기초 역량 부족으로 인한 별의별 초보적인 오역이 무더기인 실정이다.][* 서광사 판은 번역은 둘째 치더라도 또 디자인을 개떡으로 해 놨다. 원래는 멀쩡한 색감의 삽화들을 모조리 지 맘대로 알록달록 중구난방 무지개떡 색칠놀이로다가 치대겨 놔서 보고 있노라면 정신이 아찔해진다.] 역자의 해설이 전무하다시피 하며 중요 용어에 대한 원어병기, 영어병기, 한자병기도 별로 충실하지 않다.[* 우리말 번역본으로 보려거든 위 《서양철학사》 번역본도 구해 두고 비교대조해 가면서 읽는 게 혼란이 적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말 《서양철학사》 들이 번역 질이 좋다는 건 아니다. 비교적 최근인 2017년에 집문당에서 《서양철학사》의 새 번역본이 나왔지만 이것은 어떤지 모르겠다. 이전 집문당 판의 표지만 갈아치워진 판일 수도 있고... 그냥 원판으로 보는 게 여러모로 이롭다.] * 러셀 자서전 (The Autobiography of Bertrand Russell, 1951-1969) 말 그대로 자서전이다. 여느 자서전과는 다르게 자신에 대한 미화가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아내한테 못되게 굴었던 이야기나 아내를 배신한 얘기까지 써져있는 걸 보면... 몇몇 사람들은 러셀의 기억력이 말년에 많이 약해졌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